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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t the Leaders | 글로벌 야놀자를 만드는 사람들 ― 김정윤, 야놀자
People · 2026.05.15
세계 곳곳의 고객과 파트너, 그리고 다양한 문화와 시장을 연결하며 글로벌 트래블 테크 야놀자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들.
이번 Meet the Leaders 시리즈에서는 야놀자의 글로벌 사업을 이끌고 있는 리더들을 소개합니다.
각자의 커리어 여정부터 글로벌 현장에서 마주한 고민, 그리고 AI 시대를 준비하는 이들의 인사이트까지.
글로벌 야놀자를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야놀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Yanolja Enterprise Solutions, 이하 야놀자 ES) 부문에서 Strategy Group을 이끌고 있는 김정윤입니다.
이전에는 삼성과 SK 등 국내 대기업을 거쳐, 맥킨지(McKinsey)에서 커리어를 이어왔습니다. 치열하게 문서와 숫자 사이를 오가다 보니 어느 순간 직접 판을 짜고 부딪히는 현장의 역동성이 그리워지더군요.
그렇게 야놀자에 합류하게 되었고, 벌써 5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입사 후 회사가 눈부시게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해 왔는데, 특히 글로벌로 나아가는 ES 부문에 대한 전폭적인 믿음과 투자 덕분에 저 역시 굉장히 몰입하며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전 세계 야놀자 멤버사들의 PMI(인수합병 후 통합)와 더불어 사업 및 제품 전략을 동시에 챙기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개인적으로도 꽤 의미 있는 AI 네이티브(AI Native) 전환의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말로만 AI를 외치는 걸 넘어서, 시간날 때마다 제 손으로 AI를 구현하고 도입해보고 있습니다.
직접 만든 업무용 AI 에이전트로는 저희 멤버사 야놀자고글로벌(Yanolja Go Global)의 판매 채널에서 틈틈이 이미지 오류를 찾아내는 쏠쏠한 성과를 얻기도 하고, 주말에는 아이들을 위한 아이패드 앱을 만들어 주고 있어요. AI가 열어갈 무한한 가능성을 온몸으로 느끼며 매일 부지런히 배워나가는 중입니다.
글로벌 업무의 묘미는 단연 24시간 풀가동 모드가 아닐까요? 제가 퇴근할 때쯤 지구 반대편은 하루를 시작하니까요.
또,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동료들이 함께 일하다 보니, 같은 사안을 두고 각자가 보는 ‘맥락(Context)’이 너무나 다를 때가 많습니다. AI로 비유하면 모델의 방향을 제어하고 연결하는 하네스(Harness)가 제각각 세팅되어 있는 것과 같죠.
이 맥락을 맞추는 과정이 꽤 까다로워서, 예상과 달리 일이 멀리 돌아가거나 어떨 때는 시간이 몇 배나 더 걸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삐걱거리는 과정을 인내심 있게 조율하여 결국 하나의 방향을 찾아냈을 때, ‘우리가 이걸 해냈다’는 자부심이야말로 글로벌 업무의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언어나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무기는 ‘호기심’, ‘오너십’, ‘회복탄력성’ 이 세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의 시작은 ‘왜 이럴까?’ 궁금해하며 문제를 파고드는 호기심에서 출발하죠. 그다음은 ‘이 문제는 기필코 내가 푼다’고 달려드는 집요한 오너십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현장에서는 거창한 말보다 실행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확실한 약속이 훨씬 더 중요하니까요.
무엇보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매일 터지는 글로벌 환경에서는 문제를 기꺼이 직면하고 해결될 때까지 끊임없이 재도전하는 회복탄력성이 결국 일의 성패를 가른다고 봅니다.
저희 조직은 크게 두 축으로 움직입니다. Global Strategy 팀이 전체적인 사업 전략을 설계한다면, Product Strategy 팀은 그 전략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제품 전략을 기획하고 실행해 나가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더해, 올해부터는 야놀자 그룹의 연구 개발 부문 야놀자넥스트(Yanolja NEXT)와도 긴밀하게 호흡을 맞추며 다음 세대의 먹거리를 위한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호텔과 여행 상품을 유통하는 수많은 B2B 파트너들의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그 거대한 인프라를 직접 설계하고 공급한다는 점입니다.
한국에서 시작된 기업이 전 세계 트래블 테크 산업의 보이지 않는 뼈대를 세우고,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는 최전선에 서 있다는 것은 그 어떤 커리어에서도 쉽게 느낄 수 없는 압도적인 매력입니다.
3년 뒤에는 우리가 설계한 솔루션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숫자와 혁신으로 증명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여정에서 우리의 AI Native 전략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는 테스트와 피드백의 반복을 통해 글로벌에서 야놀자가 만든 AI Native 제품이 단연 ‘최고’임을 입증하고 싶습니다.
글로벌 고객들과 파트너들의 업무에서 사람의 개입이 전혀 필요 없는 완전 자율화 비율이 궁극적으로 100%를 향해 가는 것을 증명해 내고 싶습니다. 단순한 자동화(automation)를 넘어,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운영하는 자율화(autonomy) 생태계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늘 손에 흙을 묻히며 실행하는 설계자(Hands-on Builder), 김정윤입니다."
이전에는 부서와 부서를 잇는 가교 역할이 중요했다고들 하지만, 다가오는 AI 시대에 단순한 연결고리 역할은 오히려 조직의 병목을 초래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거창한 전략 문서를 쓰는 데 머물지 않고, 직접 AI로 업무 툴을 만들고 아이들 앱을 짜는 것처럼 늘 손에 흙을 묻히며 현실의 문제를 뚝딱뚝딱 풀어내는 실용적인 설계자로 남고 싶습니다.
👀 LinkedIn Profile | 김정윤, Head of ES Strategy at Yanolja